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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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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챔스 우승해보자...3연속 우승한 레알도 꺾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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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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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오케이. 우리도 할 수 있어!"라며 레알전 승리를 기뻐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2-1로 꺾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1차전 2-1 승리에 이어 합계 4-2로 8강에 안착했다.

레알에 2연승을 거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수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그중 상대 수비 실수를 유도해 2골을 넣었다. 레알과 같은 팀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지만 끊임없이 공격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레알을 두 번이나 꺾었다는 게 중요하다.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면서 "우리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달려갈 것이다. 레알전 승리는 한 걸음일 뿐이다. 여기서 만족하면 무너진다. 우승하고 싶다면 빅클럽들을 쓰러트려야 한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그는 "8강 진출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우리가 꺾은 레알은 3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팀이다. 이런 팀을 누르고 8강에 올랐으니 '오케이. 우리도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8강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옹-유벤투스 경기에 스카우터를 보냈다. 그 스카우터가 리옹을 조심하라고 하더라. 앞으로 8일 동안 준비할 수 있다. 오늘은 레알전 승리를 만끽하고 내일부터 리옹전을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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