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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 톡] 실적 발표때마다 폭락했던 테슬라 1호 ‘카페24’, 분노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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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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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국내 테슬라 상장1호 기업으로 유명한 종합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기업 카페24의 주가가 급반등세다. 7일 개장한 주식시장에서 카페24는 오전 11시55분 기준, 전일대비 25% 상승한 6만6000원대로 치솟았다.
지난 2018년 중반, 한 때 주당 20만원이 넘었던 최고점과 비교하면 현재도 30% 수준에 불과한 상태지만 지난 3월 코로나 위기가 한창일때 2만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었다.
성장성을 믿고 초기에 카페24에 투자했던 개미 투자자들에겐 지난 2년간 지옥이었다.아직 실적이 올라오지않은 테슬라 상장 기업임을 감안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카페24가 매번 분기 실적이 발표될때마다 주가는 폭락을 거듭했다. 야속하지만 실적이 뒷받쳐주지 않으면 테슬라 상장 기업이라도 별 수 없었다.
'테슬라 상장'이란 미국 테슬라의 경우처럼 실적 등 재무조건은 아직 상장 요건 충족이 안되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혁신기술 기업에게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그러나 카페24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선 놀라운 반전이 일어났다. 드디어 수익을 내기 시작한 것이다. 전날(6일) 공시한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카페24는 영업이익 43억4500만원으로 전분기 19억6800만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22억9700만원 적자에서 2분기에는 62억5500만원이 늘어난 39억5800만원으로 대폭 흑자 전환했다. 올2분기 매출액은 621억3800만원임을 고려하면 수익율 지표도 양호하다.
이같은 카페24의 극적인 실적 상승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가 폭발하면서 반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카페24와 연계된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기반의 솔루션 및 서비스 수요가 실제로 카페24의 실적 개선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언택트 수혜주임을 증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의 코로나19가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언태트가 일상의 생활 패턴으로 자리잡게된 만큼 다시 예전처럼 실적이 크게 후퇴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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