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정부기기에 틱톡 사용금지 법안 만장일치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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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틱톡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공유앱 ‘틱톡’에 대한 사용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밝힌 가운데, 미 상원에서도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에서 동시에 공격을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대 바이트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 내 틱톡 사업권 매각을 위한 협약을 진행 중이며, 시한은 오는 9월15일까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경영진은 틱톡의 기업 가치가 약 5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안은 공화당 조시 하울리 상원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미국 정부 기관에 사용되는 기기에 틱톡 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시 하울리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이들 기업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일에 상원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고무됐다”면서 “이와 관련해서 어떠한 말을 한다면, 그것은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지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이러한 내용의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켄 벅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에도 미국 연방정부 관계자들이 정부 기기에 틱톡 앱을 내려받지(다운로드)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하원과 상원에서 정부 기기에서의 틱톡 사용금지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후 입법이 완료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상원과 하원에서 통과된 이 법안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을 물은 결과 “우리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내재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위험으로부터 정부 사용기기를 보호하고자 하는 의회의 방침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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