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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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산지에 조성된 태양광시설이 폭우로 산사태 위험을 겪고 있다며 "엉터리 태양광사업이 초래한 재앙"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전에 민주당은 4대강 사업 때문에 녹조라떼가 생긴다며 난리를 쳤었는데 환경생각해 탈원전한다 하곤 태양광 발전한다며 산을 깎아 환경을 훼손했다"고 썼다.
이어 "결국 태양광 설치한다며 산 깎았던 곳에 이번 폭우로 산사태가 났다"며 "4대강과 녹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국회는 이런 엉터리 태양광사업에 대해 즉각 국정조사를 하고 어떻게 해서 이런 사업들이 진행되게 됐는지, 기술적으로 적정한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전 국토 산지에 이런 난리를 쳐놨단 말이냐"며 "설혹 관리를 철저히 한다 쳐도 그게 할 짓이냐. 문재인 정권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지난 6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민가 인근, 농경지나 도로 등에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곳 중 산사태 위험이 높은 802곳으로 경기 115, 강원 239, 충북 55, 충남 159, 경북 215, 세종 15, 인천 5곳 등이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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