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84.25/1183.50원…0.90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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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초반대에서 좁은 등락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실업지표 개선에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68% 오른 2만738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0.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 상승으로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주간 실업자 통계가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데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줄어든 118만6000명으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합의는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주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실업보험 추가 지원 등 부양책의 일부 내용을 행정명령을 통해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험자산 선호 회복 속에 국내 증시 상승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연고점을 갱신하며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글로벌 달러 약세도 계속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05% 하락한 92.817에 마감한 뒤 이날도 하락했다.
임지훈 NH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를 지속 반영해 하락 압력이 우위일 것으로 보이지만 전일 결제수요와 저가매수 유입에 1180원 초반대에서 지지를 확인한 점은 원·달러 환율의 하방을 제한할 요인”이라고 밝혔다.
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4.2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50원)와 비교해 0.9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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