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연우씨 [국립국악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악인재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가 차세대 국악인들을 발굴했다.
국립국악원은 제40회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경연 및 시상식이 5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앞서 펼쳐진 대상 경연에서 대금 부문 정연우(22세, 한양대학교 3년 재학) 씨가 ‘서용석류 대금산조’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또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에는 거문고 부문의 홍세인(19세, 서울대학교 1년 재학) 씨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로 수상했다.
대상 경연에서는 지난 7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올라온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정가, 판소리, 민요‧가야금병창, 작곡, 타악의 11개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타악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예선과 본선, 대상 경연의 심사에는 국악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수, 작곡가, 연주가 등으로 구성된 15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번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당초 4월~5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 비공개로 열렸다.
총 390명이 접수해 299명이 예선을 치렀으며, 11개 각 부문의 예선을 통과한 6명이 본선을 치러 모두 33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의 주요 특전으로 남자의 경우 관악, 현악, 성악 부문의 최우수상 수상자는 병역 특례자로 추천된다.
대상 수상자인 정연우 씨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큰 상을 받게 되어 얼떨떨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공부가 많이 되었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로 출발했다. 국립국악원과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하나은행이 후원한다.
she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