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인터뷰 / 사진=수원(경기)=이기범 기자 lee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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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의 언행을 조심해 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식 밖의 일구이언은 권위와 신뢰를 떨어뜨린다. 특히나 공당의 공적 표현이 신중해야 함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주 원내대표의 '주택거래허가제·토지거래허가제 위헌 주장'부터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주 이전의 자유를 언급하며 "왜 국가권력이 행정권력이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겠다고 큰 소리를 치냐"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이 지사는 노태우 정권 당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이 추진됐다는 점을 근거로 박박했다.
그는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분이 바로 현재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때 누구도 이를 두고 기업활동을 제한하는 공산주의라거나 위헌이라고 비난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비업무용 부동산 강제 '매각'제보다 훨씬 약한 비주거용 주택 '취득' 허가제를 위헌 또는 공산주의로 비난하는 주 원내대표의 주장은 미래통합당의 역사와 치적을 부인하는 행위이자 당의 권위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자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무뢰배들의 뒷골목 쟁투가 아닌 이상, 공당의 공방은 상식과 사실에 기초해 최소한의 품격을 갖추는 것이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상대에 대한 비판은 신중한 검토 후에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정당한 범위내에서 하시도록 단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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