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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 '오케이 마담' 엄정화 "할리우드 영화보며 품은 액션 로망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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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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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엄정화가 '오케이 마담'으로 '액션 로망'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 주연배우 엄정화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케이 마담'은 한국 최초 기내 액션을 소재로 한 영화로,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평범한 부부가 그간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엄정화는 극 중 찰진 손맛으로 골목시장을 접수한 꽈배기 맛집 사장 이미영 역을 맡았다. 이미영은 가족을 위해 가게 문 한 번 닫아본 일이 없는 생활력 만렙 주부이자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하는 사랑꾼 남편 오석환(박성웅 분)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아내다.

생활력이 강한 이미영은 우연히 미국 하와이 여행 당첨권을 받게 되면서 오석환, 그리고 딸과 생애 첫 해외여행을 결심하게 된다. 들뜬 마음도 잠시 비행기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되고, 이들과 마주하게 된 이미영의 숨겨진 내공이 점차 깨어나게 된다.

이날 엄정화는 '오케이 마담' 캐스팅 논의 중에 액션스쿨을 등록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저만 캐스팅이 정해졌을 때 누가 상대역이 될지, 어떤 배우가 될지 논의 중일 때 놀면 뭐하나 싶어서 액션스쿨에 갔다"며 "못 들어간다고 해도 남는 건 액션이라 생각했다. 시간 모자를까봐 마음이 급했다. 촬영이 시작되면 딱 몸에 맞아서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내가 못 견딜 것 같더라.

또 엄정화는 "액션스쿨에 간 것은 처음이다. 처음 딱 들어갔을 때 잊히지 않는다. 제가 액션스쿨 로망이 있었다"며 "배우들이 맨발로 스파링을 하고 있더라.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이었다. 굉장히 넓은 공간에서 흩어져서 하는 배우들도 있었고 그게 영화처럼 한 장면으로 남아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의 활기와 열정이 넘쳐서 저도 빨리 뭔가 하고 싶은데 일단 먼저 뛰고 오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하드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전력질주는 아닌데 뛰는 것부터 했다"며 "뛰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는데 토할 것 같이 뛰다가 나아지는 시간이 올까 싶었는데 어느새 뛰는 걸 즐기게 되더라. 그런 것들이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액션 로망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배우가 액션하는 게 너무 멋있고 할리우드 영화에도 너무 많고 홍콩영화에도 있었다"며 "배우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도 기대하고 있었다. 저한테 오지 않았는데 제안을 받았을 때 '저런 역할 하면 재밌겠다' 싶은 시나리오가 왔다"고 털어놨다.

춤을 췄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도 했다. 그는 "큰 도움이 됐을 거다. 도움이 됐긴 했지만 단점은 액션을 춤처럼 하게 되더라. 발차기 같은 것이 춤처럼 하게 되더라. 계속 영상으로 찍으면서 연습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액션이 너무 좋았다고 말씀해주셔서 무술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내 액션에 대해서는 "액션 연습할 때부터 좁은 공간을 다 만들어놓고 하긴 했다. 실제로 비행기 안에 들어가니까 거기서 오는 공포심이 있더라"며 "연습을 많이 하긴 했는데 멍해지면서 두려웠다. 얘기 많이 하고, 서로 믿고 보충하고 그러면서 만들어지는 것 같더라. 나중에는 익숙해지더라"고 말했다.

한편 '오케이 마담'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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