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비디오 공유 앱 ‘틱톡’이 아일랜드에 5억 달러(약 5900억여원)를 투자해 유럽 지역 첫 데이터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6일(현지시간) 더타임즈는에 틱톡을 소유한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는 미국, 싱가포르에 이어 세번째 데이터센터를 아일랜드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유럽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아일랜드의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운영하겠단 것이다. 틱톡 측은 “영국과 유럽 사용자에 대한 정보가 아일랜드 서버에 호스팅돼 데이터가 안전하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틱톡은 미국의 제재를 방어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트댄스는 5억달러를 투자해 아일랜드에 데이터센터를 2년내에 구축하면 수백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유럽 담당 이사인 테오 버트람은 “유럽에서 미국으로 데이터 전송을 하는데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들이 유럽 서버에 대해 더 많은 신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트람은 토니 블레어,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의 고문 역할을 맡았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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