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조정식 "의대정원 확대 피할 수 없어…의료계 파업 자제해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의료진 번아웃도 시급히 해소할 과제…의료진 집단행동으로 K방역 구멍 발생"

뉴스1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News1 박세연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이준성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예고된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파업에 대해 "국민들에게 큰 피해와 혼란을 야기할 집단행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했다.

조 의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의사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도, 피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당정은 전 국민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지역의료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료 자원과 공공의료체계의 한계와 더불어 지역의료 불균형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국가적 위기 상황 시 의료진의 번아웃 문제도 시급히 해소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장은 "물론 당정은 의료계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의료인 배치나 전달체계, 수가 문제, 전공의들이 진료환경 개선 등 현재 제기 중인 사안들과 관련해 충분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측에서도 어제 의료계가 제안한 협의체 구성 제안을 전격 수용하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에서 의료진의 집단행동이 현실화될 경우 K-방역에 큰 구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조 의장은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해 증원된 인력이 자긍심 가지고 환자 진료와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끔 적극 지원할 것"아라며 "학생 단계부터 전공의 수련, 나아가 의무복무 기간이 지난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공공의료의 중추적 역할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의장은 "국민의 삶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위협하는 부동산 투기 광풍을 이번만큼은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당정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상시적인 관리·점검 체계를 구축해 모든 유형의 시장 교란 행위를 반드시 퇴출하고 필요할 경우 후속 제도개선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 공급과 관련해서 "서울 재건축 지역의 시범단지 발굴을 신속하게 진행해 공공참여형 고밀도 재건축 사업이 모범적으로 착공되고 확산되도록 추진하겠다"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후속 입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erendipit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