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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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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트로피 "해외파 '경험' vs 팀 KLPGA '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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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와 박현경 팀 매치플레이 격돌, '해외파 연합' 역대 전적 3승2패 우세

아시아경제

'해외파 연합'과 '팀 KLPGA'가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왼쪽부터 박인비, 유소연, 박현경,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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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43승'.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출전 선수들의 한미일 통산 우승 횟수다. 7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골프장(파72ㆍ6518야드)에서 펼쳐진다. 한국 최고의 여자선수들이 벌이는 국내 유일한 팀 매치플레이로 올해로 6회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연합'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멤버인 '팀 KLPGA'가 맞붙는다.


각 팀마다 13명씩 총 26명이 나선다. 첫째날 포볼(두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둘째날 포섬(2명이 1개의 공으로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총상금 12억원이다. 우승팀 7억원, 준우승팀 5억원을 받는다. 지난해는 '팀 KLPGA'가 15-9로 대승을 거뒀다. 역대 전적에서는 '해외파 연합'이 3승2패로 근소한 우세다.


'해외파 연합'은 경험이 강점이다. '골프여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를 비롯해 이정은6(24ㆍ대방건설)와 김효주(25ㆍ롯데), 지은희(34ㆍ한화큐셀), 최나연(33ㆍ대방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30ㆍ메디힐)과 이미향(27ㆍ볼빅)은 6회 연속 출격이다. 올해는 JLPGA투어 멤버가 가세해 흥미를 더한다. 신지애(32)는 통산 57승을 수확한 선수다. 2006년부터 3년 연속 KLPGA투어 4관왕을 휩쓸었다.


이보미(32), 김하늘(32ㆍ하이트진로), 배선우(26), 이민영(28ㆍ한화큐셀)이 뒤따른다. '해외파 연합'은 "올해는 대부분이 국내에 머물며 훈련과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며 "시차와 한국 잔디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팀 KLPGA'는 패기로 맞선다. '2승 챔프'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과 '슈퍼루키' 유해란(19ㆍSK네크웍스)이 신고식을 치른다.


아마추어시절 우승 포함해 통산 9승을 거둔 최혜진(21ㆍ롯데)은 에이스다. 이소영(23ㆍ롯데)과 임희정(20ㆍ한화큐셀), 이다연(23ㆍ메디힐), 박민지(22ㆍNH투자증권), 이소미(21ㆍSBI), 최예림(21ㆍ하이트진로) 등 20대 초반이 주축이다. '맏언니' 김지현(29ㆍ한화큐셀), 김아림(25ㆍSBI), 오지현(24ㆍKB금융그룹), 김지영2(24ㆍSK네크웍스)가 지원사격을 한다. '팀 KLPGA'는 "세계 최강 투어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맞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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