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포함 3개 분야
울산광역시 청사 전경 |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공 조달 판로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의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 판로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총 4억원을 들여 맞춤형 입찰 정보시스템 구축과 공공 조달 컨설팅,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회와 공공 구매 상담회, 제품 개선·기술 인증 등 조달제품 경쟁력 강화지원 사업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맞춤형 입찰 정보시스템 구축과 공공 조달 컨설팅 사업은 나라장터 등 전국 주요 기관 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 활용, 전자입찰 계약 및 다수공급자계약과 같은 단계별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전자입찰 계약은 나라장터를 통해 물품 조달 또는 시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 경쟁 입찰, 수의계약, 총액 입찰, 내역 입찰, 물품·용역입찰 등으로 구분된다.
다수공급자계약(MAS: Multiple Awards Schedule)은 조달청이 동일 품목에 대해 다수의 공급자와 계약을 체결하면, 수요기관은 가격·품질 등을 고려해 적합한 계약자를 선택하는 제도다.
지역 우수 중소기업제품 전시회와 공공 구매 상담회는 11월 연다.
제품 개선·기술 인증 등 조달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은 제품 개선, 기술 개발 제품 인증, 디자인 개발,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에 총 30여 개 기업을 연중 모집해 기업별 최대 300만∼5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총 1억5천만원으로 예산을 다 쓸 때까지 지원한다.
공공 조달 시장 연간 규모는 국내 총생산(GDP)의 7%인 135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 공공 조달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는 게 울산시 설명이다.
그러나 지역 중소기업은 공공 조달 관련 전문 인력과 정보가 부족해 공공 조달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조달 판로지원 사업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활로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기업이 공공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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