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전 여자친구 아버지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부터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를 통해 자신의 딸이 김호중과 교제할 당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김호중과 EBS '용서'라는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는 그는 "김호중이 2014년 4월 초 저희 부부가 했던 개인적인 부탁 때문에 김호중이 딸에게 '네 애비가 나를 귀찮게 한다'고 했고, 딸이 항의하자 심한 욕설을 하며 벽에 밀착시켜 뺨, 머리 등을 때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호중은 A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A씨의 딸과 교제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또한 전 여자친구와 교제하며 A씨를 알게된 후 버스킹·금품 강요 등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들에 대한 무리한 요구를 받아 오히려 자신이 더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미 오래 전 인연이 끝난 사이인데, '미스터트롯' 이후 줄곧 만나자고 요구한 A씨의 갑작스렁누 폭행 주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김호중은 "경연 중 전화로 만나자고 요구해 왔고 굳이 만나고 싶지 않아 끝나고 얘기하자고 통화를 마무리했다. 그 후 라디오 스케줄 출근길에 갑자기 찾아와서 '그때 왜 떠났냐', '내 딸한테 나를 욕했다고 들었다', '내 딸 왜 때렸냐' 등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해 '그런 적이 없다'는 답을 반복적으로 드렸다"고 A씨의 터무니 없는 주장에 이미 사실이 아니라는 답을 충분히 했다고도 강조했다.김호중은 결국 A씨를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김호중 측은 6일 중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호중은 "지금도 왜 이런 글을 올리고, 5년 만에 갑자기 찾아와 이러시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 진심을 믿어달라. 꼭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전 여자친구 분은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개인의 삶을 소중히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분의 SNS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거나 그분에게 뭔가 피해가 가는 행위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 여자친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당부했다.
A씨 역시 김호중에게 맞대응하겠다고 했다. "딸을 팔아먹는 아버지가 아니다. 딸아 미안하다"고 한 A씨는 김호중이 고소할 경우 맞고소하겠다고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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