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5일 오후 5·18 사적지인 505보안부대 옛터를 방문해 사적지 점검 및 보존사업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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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5일 보존사업이 진행 중인 5·18사적지 4곳을 대상으로 현황점검에 나섰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이날 505보안부대 옛터(제26호), 옛 국군광주병원(제23호),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제29호), 옛 광주적십자병원(제11호) 등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시설물을 점검했다.
505보안부대 옛터 부지는 현재 5·18역사공원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형복원 건물 5개동에 대한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원형복원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옛 국군광주병원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은 기본계획수립을 끝내고 부지매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지난달 매입을 완료해 원형보존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서남학원 청산인이 일반매각을 추진해 민간업체에 넘어갈 위기에 있었지만, 광주시가 청산인단 및 교육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매입해야 하는 정당성과 원형보존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일반경쟁이 아닌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광주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했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5·18사적지 원형보존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 세계화에 기여하고 미래세대의 산 역사교육 공간이 되도록 사적지 복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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