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항 선착장에 있는 창고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날 폭발로 최소 70여명이 숨지고 3,700명이 부상을 당해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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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베이루트 항의 폭발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난 레바논에 주변 아랍국가들이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자신문 아랍뉴스가 5일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4일 두 차례의 대규모 폭발로 막대한 사상자가 난 레바논에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사우디 외무부는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애도와 함께 "우리는 형제국인 레바논 국민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할 것이며 모든 피해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은 물론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위기로 이미 휘청거리고 있는 레바논을 지지해달라고 동맹국들에게 요청했다.
이에 부응해 사우디 외에 다른 페르시아만 국가들도 성명을 발표했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에미리트(UAE) 왕세자는 트위터에 "신이 당신들에게 인내와 위안을 허용하길 기도한다"면서 "레바논과 레바논 국민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썼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에미리트(UAE) 왕세자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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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의 안와르 가르가시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우리의 마음은 베이루트와 그 곳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적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가 애도의 의미로 레바논 국기의 색깔 조명을 켠 사진도 함께 올렸다.
쿠웨이트의 사바 칼리드 알 하마드 알 사바 총리는 레바논에 구호품을 보내는 등 복구를 도울 수 있게 지시를 내렸고 "바레인은 폭발 사고에 고통을 느낀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자신들의 대사관에 연락하라"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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