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수 김호중.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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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한 가운데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다시 반박에 나섰다.
5일 한경닷컴과 전화통화에서 아버지 A씨는 "가만히 있으면 됐는데, 우리도 잃을게 많은 사람들인데, 왜 그런 글을 썼을지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가족이 김호중과 2013년부터 알고 지내며 함께 생활했고, EBS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에도 같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첫째 딸이 김호중이 2년 정도 교제했다며 딸이 "김호중과 교제하던 2014년 그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뺨, 머리 등을 폭행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통화에서 A씨는 "김호중이 떠난 후 다 잊고 살았는데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2013년) '용서' 방송이 재조명되면서 사생활이 노출된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김호중에게 전화도 걸고 직접 만나러도 갔는데 답을 듣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또 "딸은 결혼도 했고, 아이들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그런 글을 왜 썼는지 제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우리도 잃을 게 많은 사람들인데, 변명이라도 듣고 싶은데 지난 5개월 동안 제대로 연락이 안닿고, 만나러 가도 제대로 얘기를 나누지 못해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호중이와 만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폭행을 당했다는 건 이번에 처음 들었던 내용"이라며 "'용서' 방송 때문에 가족들이 고통받았지만 일단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나면 어떤 행동을 하지 않겠나 싶어서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저희 애들 삼남매가 '아버지는 왜 호중이 편만 드냐. 이런 일도 있었다'고 말해 알게 된 것"이라고 폭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딸이 그때 멍이 들어서 찍어 놓았다고 하는데, 그쪽에서 우릴 고소했다고 하니 재판이 시작되면 찾아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인 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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