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
[OSEN=김은애 기자]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아내까지 충격적인 폭로를 펼치며 진실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박상철은 지난 4일 불륜설과 폭행설에 휘말렸다. 불륜으로 첫 번째 부인 A씨와 이혼하고, 재혼한 아내 B씨와 C양을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박상철은 자신이 B씨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미 법원에서 판결받았다고 사실무근을 호소했다. 또 오히려 B씨를 도와주려 대출을 받아 경기도 아파트를 사주려고 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B씨의 빚 문제로 돈을 모으지도 못했는데, B씨가 이혼 대가로 강남 30억 아파트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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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일 B씨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아내 B씨는 박상철이 이혼 얘기를 하면서도, 부부생활을 이어가 혼란스러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2019년 7월 24일 박상철에게 맞은 날 아이가 보는 앞에서 경찰에게 쌍방 폭행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집을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B씨는 박상철의 이혼요구도 들어줬다고 말했다. 더 이상 박상철을 사랑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이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그러나 B씨는 박상철이 수억원의 빚을 갚아줘다거나 자신이 30억 아파트를 요구했다는 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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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박상철과 B씨는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박상철은 지난해 9월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피소됐던 사실도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복잡한 가정사에 후폭풍도 거세다. 박상철은 출연 예정이었던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하차하게 됐다. ‘트롯 전국체전’ 측은 “소속사와 협의해 프로그램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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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출연 중인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터’ 녹화에 불참하는가 하면, KBS 2TV ‘편스토랑’은 촬영을 이미 마처 제작진이 편집 여부를 고민 중이다.
박상철은 그동안 '무조건'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트로트 가수로 사랑을 받아온 만큼 대중의 실망도 크다. 아직 진실여부가 정확하게 가려지지는 않았지만 의혹 자체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터. 이가운데 과연 박상철은 이번 논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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