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
가수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 A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강력히 부인했다. A씨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며 2차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5일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장문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았다는 인스타 다이렉트 메시지(DM)가 담겨 있다.
A씨는 “아무 것도 모르면서 넘겨 짚지 말고 DM 보내지 말라”며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이라며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괴로운 게 뭔지 깨닫게 해준 사람 편을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다”라며 “그 사람에 대한 기억으로 TV에서 보일 때마다 하루하루 피 말라가는 우리 가족을 생각한다면 조금 더 신중해져라. 뿌린 만큼 거두는 것”이라 당부했다.
그러면서 “상처받은 사람은 그 기억을 절대 잊지 못하는 법”이라며 “왜 그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당신들이 자꾸 상기시키냐. 당신들로 고통받는 우리 가족을 지켜야겠다”고 알렸다.
김호중 전 여자친구 A씨 인스타그램 캡처 |
앞서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인 A씨 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A씨의 아버지는 지난 4일 김호중과 분쟁 중인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카페에 “딸이 김호중과 교제하며 우리 가족과 2년 정도 함께 생활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2014년 4월 초 내가 김호중에게 개인적인 일을 부탁하자 (딸에게) ‘네 아비가 나를 귀찮게 한다’며 호통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딸이 항의하자 (김호중이) 심한 욕설과 함께 (딸의) 뺨, 머리 등을 폭행했다”고 알렸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당일 “김호중의 전 여자 친구 폭행 사건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김호중은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글을 올린 박씨에 대해 당사는 이미 법적 조치 중”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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