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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이저·류허, 15일 화상회담서 무역합의 논의···틱톡도 거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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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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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 양국 간 경제 고위급 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양국간 고위급 회담은 지난 6월 하와이 회담 이후 두 달 만에 진행된다.

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를 평가하기 위한 화상 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의 표면상의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무역합의 이행사항 점검이다.

양국은 지난 1월 15일 1단계 무역합의서에 서명하고 2월에 시행에 들어갔다. 합의서에는 6개월마다 고위급 회담을 열도록 규정돼있다.

1단계 무역합의에서 중국은 농산물·공산품·서비스·에너지 등 분야에서 향후 2년간 2017년에 비해 2,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추가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채드 브라운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중국의 구매액은 333억 달러로, 목표치의 47%에 불과하다.

양국의 회담은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휴스턴과 청두의 총영사관 폐쇄, 홍콩과 신장위구르 문제, 틱톡 금지 등 갈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중국은 지금까지 무역합의 이행 의지를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이날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코로나19가 정상적인 무역 흐름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한 뒤 “두 경제팀이 서로 접촉해왔다”며 중국은 무역합의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은 지난 6월 17일 하와이에서 만나 관심사를 논의한 바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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