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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도 트위터에 2주 동안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될 필요가 있다고 트윗했다.
로이터가 레바논 최고군사위로부터 받은 성명에 따르면 국가비상사태 선포 여부는 5일 내각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아운 대통령은 물론이고, 최고군사위도 국가비상사태 선포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예정된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레바논 최고군사위는 "아운 대통령이 2020년 정부 예산서 1000억 레바논파운드를 긴급 끌어다 활용할 것"이라며 "베이루트 폭발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원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알렸다. 또 폭발 사고에 책임이 있는 자는 레바논 최고 형벌에 처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날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로 최소 78명이 사망하고 4000명이 부상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2건의 폭발은 베이루트 중심가를 흔들어놨다. 건물들은 손상됐고 폭발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은 베이루트 항구 근처 폭죽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폭발 원인은 창고에 있던 다량의 질산암모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아운 대통령은 질산암모늄 2750톤(t)이 안전조치 없이 6년 동안 창고에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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