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보건장관 "최소 73명 사망, 3700명 부상"
베이루트 항구지역서 두차례 큰 폭발
압수해 보관 중 질산나트륨 폭발 가능성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로 400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베이루트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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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지중해 연안 국가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로 4000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70명 이상이 사망했고, 3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장관은 지금까지 73명이 숨졌고 3700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어떻게 보더라도 재앙이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날 오후 베이루트의 항구 지역에서 두차례 큰 폭발이 있었고, 그 충격으로 베이루트 내 많은 건물과 차량이 파괴됐다.
압바스 이브라힘 레바논 총 경비대장은 얼마 전 선박에서 몰수돼 항구에 보관된 고폭발성 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지 LBC방송은 이 물질이 질산나트륨이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AP에 폭발 지점에서 이상한 오렌지색 구름을 보았다고 말했다. 독성 이산화질소 가스의 오렌지 구름은 종종 질산염과 관련된 폭발과 함께 발생한다고 AP는 설명했다.
레바논 내무장관은 초기 정보가 수년 전에 압수된 고폭발성 물질이 폭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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