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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몬스터' 류현진♥배지현, 생후 3달된 첫딸 최초 공개 "장점만 닮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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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류현진♥배지현 부부의 첫 딸이 방송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개막전 후 류현진의 진솔한 심경 고백부터 방송 최초 딸과의 일상 등이 공개됐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몸을 풀고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류현진은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서 팀 내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훈련이 끝난 뒤 동갑내기 류현진, 배지현 부부는 집으로 올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장보기에 나섰다. 대형 마트에서 고기와 토마토, 쌈 채소 등을 사서 돌아왔고, 배지현은 요리를 담당, 류현진은 세팅을 담당했다. 류현진은 식탁을 세팅하다가 실수를 했고, 배지현은 "현진 씨는 원래 고기 담당이다. 고기는 파트는 전부 현진 씨가 담당한다"고 했다.

배지현은 류현진이 좋아하는 우렁이 강된장도 만들었고, 류현진도 옆에서 도왔다. 제작진은 "평소에도 요리할 때 잘 도와주냐?"고 물었고, 배지현은 "임신하고 나서 잘 도와준다. 더 도와주는 편"이라고 했다.

류현진 부부의 집에 온 초대 손님은 스포츠 칼럼니스트, MLB 전문기자, 류현진의 전담 트레이너, 전담 통역 등 미국에서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이었다.

"아내가 해준 음식 중에서 뭐가 제일 맛있었냐?"라는 질문에 류현진은 "다~"라고 답했고, 배지현은 "LA 갈비 해줬는데 안 먹어서 부부 싸움을 했다. 아침이었는데 그땐 의욕이 넘쳤다. 힘이 잔뜩 들어갔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류현진은 배지현이 만들어 준 LA 갈비를 거의 먹지 않고 나갔고, 크게 서운함을 느꼈다고. 류현진은 "진짜 왜 화냈는지 몰랐고, 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고 했다. 배지현은 "아무생각 없이 하나만 먹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그때 입맛이 별로 안 좋았다. 그래도 아내가 한 거니까 '조금은 먹자' 하면서 먹었다. '아침부터 고기를 구워줬는데 하나만 먹냐'고 하더라. 여자들이 아침밥을 챙겨줄 땐 '다 먹어야 하는구나'를 느꼈다. 그때 이후로는 다 먹는다"며 웃었다.

"다저스에서 경기 끝나고 현진이가 손 흔들 때 어땠냐?"라는 질문에 배지현은 "그때가 최고다. 그리고 나한테 손을 흔든다는 건 잘했다는 의미다. 못 했을 땐 그냥 들어간다. 못했는데도 손을 흔드는 건 이상하다"며 웃었다.

류현진은 "내가 다저스에 있을 때 아내 배지현이 선수들의 와이프와도 관계가 좋았다. 선수들도 지현이를 좋아했다"고 했고, 배지현은 "더 친해질 수 있었는데 그때쯤 팀을 옮기게 됐다. 그룹 톡에 글을 남겼더니 다들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배지현은 "와이프 커뮤니티가 견고하다. 그 커뮤니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프라이드가 있고, 가족같은 집단이다. 내가 더 나서는 성격이었다면, 뭔가 더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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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을 잘 아는 주변 사람들은 그의 최고 구종으로 커터를 꼽았다. 류현진은 "난 체인지업을 생각했는데, 커터를 꼽는다면 이유는 한 가지다. 커터를 던진 이후 성적이 좋아졌다"고 했다.

2015년 LA다저스 시절 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큰 좌절을 겪었다. 14시즌 후반부터 고관절 부상 등 몸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됐고, 2015년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해 팀 훈련에서 빠졌다. 결국 그해 5월 어깨 수술을 결정했다.

투수로서는 치명적인 결정인 어깨 수술 강행에 당시 전세계 야구계는 류현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표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류현진은 "팔 회전이 안 됐다. 팔만 돌아 갔어도 아마 수술은 안 했을 것 같다. 그런데 팔이 안 돌아가니까 어쩔 수 없어서 수술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마운드 위로 돌아간다' 그 생각밖에 없고, '공을 던져야 한다' 그 생각밖에 없었다. 그냥 던져야 한다 그 생각 하나만 가지고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재활 때 지금의 아내 배지현이 큰 힘이 됐고, 배지현은 "그땐 사귀지도 않고 친구 사이로 연락하던 시점이었다. 수술은 본인에게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모습에 호감이 있었다. 그 에너지 자체가 만나니까 더 귀엽기도 하더라. 매력이 계속 있었다"며 웃었다.

류현진은 새로운 구종으로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아냈고, 2019 최고의 투수로 올라섰다. 다른 레벨의 투수로 탈바꿈한 것. 그는 "그 구종이 되니까 체인지업도 살고 직구도 살았다. 효자 구종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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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미국에서 정상적인 경기가 열리지 않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영상통화를 진행했고, 류현진 "플로리다 상황은 통제된 상태고, 마트에 휴지도 별로 없다"고 알렸다.

이어 "아내 배지현과 잘 지내고 있는데, 내가 옆에서 심부름을 잘하고 있다. 뭐 갖다 달라고 하면 잘 갖다주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아무래도 그런 쪽에서는 특별한 것 같다. 원정 가면 혼자 있어야 하는데 지금 같이 있는 게 도움은 많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류현진과 배지현 부부는 지난 5월 17일 첫 딸을 품에 안았고, 두 사람의 딸이 최초로 공개됐다. 류현진은 "병원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보호자 1명 밖에 없었다. 첫 아이라서 혼자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다"고 했다.

초보 아빠가 된 류현진은 "지금 아기 꺼 공갈 젖꼭지를 소독하고 있다. 이렇게 5분 동안 삶아야 아기가 건강하게 놀 수 있으니까 이렇게 해줘야 한다고 하더라. 이런 건 내가 다 한다"며 열심히 소독했다.

또한 류현진은 "너무 좋고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고맙다. 모든 아빠들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빠들 못지 않게 예뻐해주려고 하고 있다"며 "딸이 태어날 때 눈물은 안 나더라. 태어나고 나서 눈물은 안 났다. 아내와 난 둘 다 웃고 아기만 울었던 것 같다. 우리 두 명의 좋은 장점만 닮았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7월 25일(한국 시간) 류현진의 소속 구단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지만 선수가 소속된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는 등 시작이 좋았지만, 끝내 선발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경기 후 퇴근길에 제작진과 영상통화로 만난 류현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이기라고 준 걸 못 먹었다. 이게 이겼어야 하는데"라며 "그런 상황에서 선발투수들은 절대 내려가고 싶지 않다. 별로 긴장 안 하는데 오늘은 좀 긴장 되더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 hsjssu@osen.co.kr

[사진]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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