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지난 5월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뒤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플로이드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경찰관들의 보디캠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 타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에게 경찰이 다가가 권총을 머리에 겨눕니다.
플로이드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애원합니다.
[조지 플로이드 : 저를 쏘지 마세요. 어머니를 잃은 지 얼마 안 됐어요.]
하지만 결국 차 밖으로 끌려 나와 수갑이 채워지고,
[경찰 : 저항하지 마.]
[조지 플로이드 : 안 그러고 있어요.]
[경찰 : 저항하고 있잖아!]
경찰차에 태우려 하자 플로이드는 극한의 공포를 나타냅니다.
[조지 플로이드 : 저는 밀실 공포증이 있어요. 죽을지도 몰라요.]
경찰차에 잠시 탔던 플로이드는 다시 길거리로 끌려 나옵니다.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리자 어머니를 외치고 숨을 쉴 수 없다고 절규합니다.
[조지 플로이드 : 숨을 쉴 수 없어요]
죽음을 직감하기도 합니다.
[조지 플로이드 : 난 끝났어. 배와 목이 너무 아파. 숨을 쉴 수 없어.]
플로이드는 잠시 뒤 움직임을 멈췄고,
[경찰 : 돌려 눕혀볼까? (아냐, 그대로 둬.) 섬망 증세(병으로 인한 환각)인지 걱정되는데…(앰뷸런스 불렀잖아.)]
앰뷸런스에 실려 간 플로이드는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화면출처 : 영국 데일리메일(경찰 보디캠 영상))
(영상그래픽 : 박경민)
박현주 기자 ,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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