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원·달러 강보합…"관망장 지속"

4일 원·달러 1194.10원…전일比 0.70원↑

△4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4일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0원 오른 119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대비 1.20원 내린 1192.2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좁은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연고점을 나타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를 이어갔다. 전장대비 0.95% 오른 2272.33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1.29% 상승한 2279.97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61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장 초반 반등을 나타낸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마감께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0% 내린 93.457을 나타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지난주 강하게 나타났던 달러 약세와 유로 강세 흐름이 일단락된 만큼 관망장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였다”고 밝혔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5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6.1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820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9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77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