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오늘의 피겨 소식

ISU, 피겨 그랑프리대회 정상 개최 방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사회서 결정…실제 개최 여부는 상황 따라 달라질듯

뉴시스

[삿포로=AP/뉴시스]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에서 경기를 펼치는 하뉴 유즈루. 2019.11.22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2020~2021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를 일단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ISU는 3일 온라인 이사회를 열고 피겨 그랑프리 6개 대회를 정상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인 내용은개최국의 의견을 수렴해 협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정상 개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각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나 선수들의 출전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랑프리 1차 대회는 오는 10월 23~2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첫 대회까지 두 달 넘게 남은 만큼 ISU는 상황을 살피며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피겨 그랑프리를 정상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최종 결정은 대회 개최 10주 전에 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 상황과 개최국 보건 당국 결정도 필요하다. 선수들의 참가 의향도 파악해야 한다. 강행 또는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강행하기는 힘들 것이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완전히 취소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20201시즌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는 10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캐나다 오타와(10월30일~11월1일), 중국 충칭(11월 6~8일), 프랑스 그르노블(11월 13~15일), 러시아 모스크바(11월 20~22일), 일본 오사카(11월 27~29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ISU는 지난달 말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전면 취소했다. 1997년 시작된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가 전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2021시즌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는 12월 10~13일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린다.

중국은 올해 자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 스포츠 대회를 모두 취소했지만, 베이징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는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