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 기자회견 |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보수 성향 교수단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 법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 정부 들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 정권 실세들의 위력에 의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지만 (현 정부는)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박 전 시장에 대한 수사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 않도록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개정하라"고 주장했다.
정교모는 "공적 조직 내에서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와 방조자에 대한 공정한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보완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에는 침묵하는 여당·진보 시민단체들의 이중적 행태와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국가·지방자치단체, 성폭력 상담기관의 소극적 대응에 대한 반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65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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