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the300]"성범죄 반복 막기 위해 처벌 밖에 방법 없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해선 처벌 밖에 방법이 없다고 강조하며 "박 전 시장같은 경우는 본인이 그 결과에 대해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나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양금희 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연약한 여인들에 대해 행한 성범죄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해선 처벌 밖에 방법이 없다고 강조하며 "박 전 시장같은 경우는 본인이 그 결과에 대해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나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양금희 통합당 의원이 주최한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연약한 여인들에 대해 행한 성범죄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 전 시장의 성범죄 사건이 일어난 지 상당한 시간이 경과가 됐는데도 아직 사건 처리가 오리무중"이라고 비판한 뒤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야만 반복되지 않을까, 전 상상이 안 된다. 처벌 밖에 방법이 없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같은 경우는 본인이 그 결과에 대해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위원장은 지자체장 성범죄 사건 피해자들을 '연약한 여인들'이라 지칭했다. 그는 "김지은씨가 쓴 책을 보니까 그 사람들의 조직 문화가 조폭 문화처럼 돼서, '조직을 배반하면 죽는다' 식의 분위기를 조성해 운영되기 때문에 거기서 가장 피해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연약한 여인들"이라고 했다.
'연약한 여인들'이라는 표현에 대해 통합당 관계자는 "오늘 타이틀이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긴급 간담회'다. 타이틀에 맞춰 위력을 가진 이들은 강하고, 피해자들은 연약하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서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겠는가 하는 좋은 안을 도출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당도 성폭력대책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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