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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가뭄에 단비…STX조선해양 올해 처음 선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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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해운, 6천600t 탱커 3척 발주

연합뉴스

STX조선 탱커 3척 수주
(창원=연합뉴스) 3일 오후 STX조선해양 서울사무소에서 STX조선해양 장윤근 대표이사(왼쪽)와 우림해운 최종석 사장(오른쪽)이 선박 건조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2020.8.4 [ STX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수주가뭄에 시달리던 STX조선해양이 올해 처음으로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전날 국내 해운사인 우림해운과 6천600t급 탱커 3척(옵션 포함)을 건조하는 계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수주 이후 약 8개월 만에 선박 건조계약을 따냈다.

우림해운은 2017년에도 STX조선해양에 탱커 여러 척을 발주한 바 있다.

산업은행이 선수금 환급보증(RG)을 발급해 계약이 확정되면 STX조선해양 수주잔량은 기존 7척에서 10척으로 늘어난다.

STX조선 관계자는 "최근 인력 감축과 휴업, 자산매각 등 뼈를 깎는 자구안 시행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개선했다"며 "이번 계약이 주력 건조 선종인 중형탱커(MR급 탱커) 수주에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두 달에 걸친 노조 파업과 가동중단을 끝내고 지난달 27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1만1천t급 탱커
[STX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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