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LG유플러스와 협력
AR 게임 이용하는 LGU+ 5G 고객 |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길이 막혔지만, 통신사들의 5G 로밍 서비스는 확대되고 있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은 자사 5G 고객이 한국을 여행할 때 5G 로밍을 제공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라이즌은 보도자료에서 명시하지 않았으나, LG유플러스[032640]와 5G 네트워크를 연동해 지난달 20일부터 로밍을 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사는 2개의 5G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을 이용해 국내에서 음성, 데이터, 문자 메시지에 대한 5G 로밍 테스트를 마쳤다.
버라이즌은 "미국에서는 28GHz 대역을 이용하는 5G 단말로 한국의 3.5GHz 대역에서 5G에 접속했다"며 "시험 기간 기록된 평균 속도는 다운링크 252Mbps, 업링크 119Mbps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밍 서비스 시작으로 버라이즌은 미국 내에서 첫 번째 5G 로밍 서비스를 확보한 통신사가 됐다.
버라이즌은 "한국과의 로밍 서비스는 다른 국가의 로밍 확대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와의 글로벌 로밍 파트너십도 초기 단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고객이 미국에서 5G 서비스를 쓰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고객의 미국 내 5G 로밍은 내년 중 시험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등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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