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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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틱톡의 미국 사업부는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까지 포함하고 있어 그 가치를 매기기가 상당히 힘들지만 인수가가 150억~300억 달러(35조)가 될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틱톡은 영미권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막대한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개발했지만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이 유사한 서비스를 최근 시작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컨설팅업체 엔더스어낼러시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틱톡 이용자는 하루 5000만명 정도로 트위터보다 많고 스냅챗에 맞먹는 수준이다. 엔더스는 MS가 5000만 사용자의 틱톡을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할 것이라며 올해 틱톡의 미국 광고매출을 5억달러 수준으로 봤다.
FT가 인용한 소식통은 논의 중인 인수금액이 150억~300억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틱톡의 불확실한 전망과 정치적 압박을 감안할 때 인수 예상금액의 상단과 하단 격차가 심하다고 FT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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