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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중국 모바일 동영상 공유앱 '틱톡'(TikTok) 모회사가 본사를 중국 베이징에서 영국 런던으로 옮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논란의 대상이 된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의 본사를 런던에 설립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더선은 "이와 관련해 다음 주, 이르면 내일 중 공식 발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더선은 또 이번 결정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하는 위험을 각오해야 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날 더선의 보도가 나오자 바이트댄스 측은 "틱톡의 본사를 미국 외에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트댄스 대변인은 "바이트댄스는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한다"면서 "현재 상황을 고려해 바이트댄스는 우리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밖에 틱톡의 본사를 구축하는 방안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 본사는 중국 베이징에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자국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공산당에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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