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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나스닥 1.5%↑…MS-틱톡 협상 + 제조업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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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앞 도로 표지판/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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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틱톡 인수협상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36.15포인트(0.89%) 상승한 2만6664.4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23.49포인트(0.72%) 오른 3294.61, 나스닥 지수는 157.52포인트(1.47%) 뛴 1만902.80으로 거래를 마쳤다.

◇MS, 틱톡 인수협상 확인: 이날 증시는 MS, 애플 등 대형 정보기술(IT) 주도로 일제히 올랐다. MS는 중국의 소셜동영상 앱 틱톡 인수협상을 확인하며 5% 넘게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한 가운데 나온 옵션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5일까지 인수협상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도 2.5% 상승했다.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올라 시가 총액은 1400억달러만 늘면 2조달러에 달한다.

◇제조업황 1년 반만에 최고: 지표 호재도 있었다. 미국 공급협회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 52.6에서 7월 54.2로 올랐다. 2019년 3월 이후 거의 1년 반 만에 최고로 예상치 53.6도 상회했다.

2분기 기업들의 실적도 좋게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S&P500 기업 가운데 84%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이번 어닝시즌에서 이 같은 수준이 유지되면 팩트세트가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로 많은 비중의 기업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는 것이다.

◇추가 부양안 난항: 추가 부양안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힘겨루기는 계속됐다. 지난주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됐지만 합의됐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은 600달러 추가지급을 연장할 것을 촉구했지만, 공화당은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200달러로 줄여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피치는 재정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추가 실업수당 관련 법안만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를 살펴 보고 있다.

에버코어ISI의 데니스 드부세르 시장전략가는 CNBC방송에 "추가 실업수당 연장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7월 초 이후 시작된 위험 선호심리가 계속될 수 있지만, 이전까지 증시는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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