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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미 기업이 틱톡 인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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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척 슈머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도 3일(현지시간) 미국인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앱 틱톡을 미국 기업이 인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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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앱 '틱톡'을 향한 미국 정계의 공세가 초당적으로 진행되는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틱톡이 미국 기업에 미국내 사업을 넘겨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틱톡이 (미국내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기업이 틱톡을 사야 모든 사람이 이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정보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며 "이는 사생활과 관련된 것이다. 틱톡이 중국에 있다면 중국 공산당이 정한 법에 따라 그들의 정부에 (미국인의 사생활) 정보를 넘겨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가안보부(DHS)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국 시민에게 국가 정보활동을 지원하도록 엄격한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정계는 이를 근거로 틱톡이 중국 공산당에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제공,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 등 중국 SNS앱의 미국내 사업 금지를 추진하자 이를 우회할 방법을 찾기 위한 안간힘을 써왔다.

바이트댄스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CEO)인 장이밍(張一鳴)은 3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 틱톡의 미국내 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인정했다. MS는 다음달 15일을 기한으로 바이트댄스와 틱톡 미국내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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