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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경완 대행, 최상덕/정수성 코치 교체 "문책성 아니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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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 박경완 감독대행 2020. 6. 27.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SK가 3일 코칭스태프 보직변경을 단행했다. 최상덕 투수코치는 PDA 투수코치로 이동한다. 1군 투수코치는 최창호 PDA 투수코치가 맡는다. PDA(Prospect Development Academy)는 올시즌에 앞서 SK가 유망주 집중육성을 위해 신설한 조직이다. 정수성 작전주루코치는 2군의 서한규 코치와 자리를 맞바꾼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최상덕, 정수성 코치의 이동에 대해 “절대 문책성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행은 3일 수원구장에서 “팀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투수코치는 최근 팀의 실점이 많아 문책성이라고 보일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투수교체는 내가 지시한 부분이다. 정우성 코치도 잘못해서 바꾸는게 아니다. 2군으로 내려보내 미안함이 있다”라고 했다.

박 대행이 이번에 등록한 최창호(54) 투수코치에겐 바라는 것은 코칭스태프 내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이다. 박 대행은 “팀내 코치진이 대부분 경험이 부족하다. 중심을 잡을 코치가 필요했고 나이가 있는 최 코치가 맞다고 생각했다. 최 코치는 2010년 히어로즈 코치를 시작으로 프로에서 10년이상 투수 및 재활 부문 코치를 맡았다. 지난 2013년엔 SK 투수코치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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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경완 감독대행과 이진영 타격코치. 2020.06.2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번 코칭스태프 교체가 분위기 쇄신차원이면 타격코치 등 다른 부문에서도 변화는 없을까. 박 대행은 일단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진영 타격코치와 최경철 배터리 코치는 올해가 첫 시즌이다. 1년을 끝까지 안보고 결정하는건 좀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코치를 바꾼다고 팀이 갑자기 바뀌진 않는다. 박 대행 역시 그 부분을 인정하며 “쉽지는 않겠지만 한 번 움직여 보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SK의 코칭스태프 교체는 현재의 처진 분위기 탈출과 함께 다음 시즌에 대한 대비도 포함된다.

그래서 박 대행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꾸는게 아니라 지금부터 그 생각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 그러면 내년에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올해 SK는 하위권으로 전락했다. 쉽지 않은 시즌이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그러나 내년시즌을 위한 변화 또한 이미 전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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