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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여야 중진 모은 朴의장 "타협의 국회 이끌자"…주호영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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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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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중진의원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참석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8.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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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5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만나 "대화와 토론의 국회, 타협의 국회를 이끌기 위해 중진의원들의 경륜과 지혜를 빌리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고 기대를 걸 수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3일 국회 사랑재에서 중진의원 초청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이낙연·설훈·조정식·변재일 의원, 미래통합당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의원이 참석했다. 모두 5선 의원이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함께 자리했다.

앞서 이날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은 주호영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취소됐지만, 오찬간담회에는 양당 원내대표가 모두 참석해 한 테이블에 앉았다.

박 의장은 "코로나19(COVID-19) 피해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마음이 참 많이 무겁다"며 "오늘 의원님들을 모시게 된 것은 우리가 대화와 토론의 국회, 타협의 국회 이끌기 위해 우리 중진의원들의 경륜과 지혜를 빌리고자 한다"며 간담회를 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정국이 막혔을 때 뚫는 역할을 하셨고, 타협의 마중물 역할을 그동안 해주셨다. 그런 기회를 만들기 위한 자리라고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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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최로 열린 중진의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8.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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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의장은 정부에 남긴 당부 내용을 소개했다. 박 의장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중요한 법안과 정책 등을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회에 설명해라. 특히 야당에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해달라. 중요한 법안이 있을 경우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회에 제출해 대화와 토론 가능하게 준비해달라. 장관들이 국회의 질문에 성의있게 답변해달라. 이 세가지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 총리도 이를 지키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또 "여야 원내지도부에게도 토론과 타협의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해주길 바라는 당부 말씀을 드렸다"며 "기탄없는 말씀을 통해 앞으로의 21대 국회가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 받고 기대를 걸 수 있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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