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신속하게 (인수)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2020년 9월 15일까지는 이 논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통령의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철저한 보안 검토를 거쳐 틱톡을 인수해 미국 재무부를 포함한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의 미국 사업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사업 부문까지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미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에도 공유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 미국 이용자의 모든 데이터가 미국으로 이전되고 보관되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데이터가 외부의 서버에서 삭제되도록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틱톡이 미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틱톡을 서비스하는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 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하는 안을 협의하고 있다.
틱톡 로고 |
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정명섭 jms9@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