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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OUT" 이틀 만에... MS "9월 15일까지 인수협상 마무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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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 조치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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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미국 내에서 금지조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 내 시가총액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늦어도 9월 15일까지는 틱톡 인수 협상을 마무리짓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MS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서에서 "MS는 틱톡 개발사 바이트댄스와 인수협상을 늦어도 내달 15일까지는 마무리할 것"이라며 "완벽한 보안 점검을 거칠 것이며, 미국에 적절한 경제적인 이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수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MS의 이번 선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틱톡 금지 조치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서비스 틱톡은 출시 3년 만에 월간 순방문자 수(MAU) 8억명을 넘어서며 전세계 1020 세대에게 '폭풍 인기'를 끌고 있는 SNS로, 미국 내에서만 MAU가 2,700만명을 넘는다. 미국은 틱톡이 자국민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해 중국으로 빼가고 있다며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MS는 틱톡의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서비스를 인수할 계획이다. MS는 "무엇보다도 틱톡 미국 이용자들의 모든 개인정보가 미국 내에만 머무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외에 있던 정보는 미국으로 옮겨온 뒤 미국 외 정보는 확실히 삭제조치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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