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94.40/1194.45원…3.15원 상승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외환딜러가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10원 내린 1191.3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약달러를 반영해 전일대비 5.90원에 하락한 1188.5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186.60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결제와 저가매수 수요 유입에 하단이 제한됐다.
1180원 지지선이 확인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시 1180원 후반에서 결제 및 저가 수요가 적극 대응해 하단을 지지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중간 갈등 격화 조짐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 안에 중국 공산당과 연결된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시되는 광범위한 국가 안보 위험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측 정보 유출을 문제 삼아 틱톡에 밝힌 미국 내 사용 금지 조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약달러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3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4.4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4.45원)와 비교해 3.1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