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처 |
[OSEN=장우영 기자]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던 유튜버 송대익이 1달 만에 복귀했다.
송대익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4분 가량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먼저 송대익은 “우선 염치불구하고 영상을 업로그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며 “업로드하는 것 자체를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한다는 걸 알기에 더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대익은 “그동안 조금 멀리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왔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시청자 분들께, 또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깊게 되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송대익은 “저는 제가 책임질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했고, 그저 영상 업로드에만 신경쓴 나머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생각치 못했고 내용을 과장 하기도 했다”며 “이 자릴 빌어 제 영상을 통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한 번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송대익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이대로 사라질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떻게 하면 ‘내가 한 실수를 주워 담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며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내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영상을 켰다. 사실 긴 시간을 반성하고 사죄하며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게 맞지만 한편으로는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 주워 담는 게 조금 더 책임감 있는 행동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염치 불구하지만 영상을 다시 키게 됐다”고 말했다.
송대익은 “책임져야 되는 부분은 피하지 않고 꼭 책임지도록 하겠다. 한 실수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고 제가 한 실수를 행동을 가슴 속 깊숙이 새기며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하셨을 시청자 분들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입으신 브랜드 관계자 분들에게 정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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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만에 복귀한 송대익은 사과 영상에 이어 지난 2일 자신의 일상을 담은 7분 가량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송대익은 영상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반성문을 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송대익의 반성문을 확대하고 “아무렇게나 낙서한 것 아니냐. 아랍어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송대익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당 반성문을 올리며 “이 반성문은 제 잘못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관계자 분들에게 실제로 보낸 편지다. 비춰진 영상이 아랍어처럼 보이는 것은, 영상을 확대시 픽셀이 깨지기에 그렇게 표시되는 것 같다”며 “직접적으로 배달한 지점에는 여러차례 찾아 뵙고 사장님에게 사죄를 들였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언젠가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제 잘못을 반성하고, 그에 응하는 행동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대익은 지난 6월 피자와 치킨을 배달시켰는데 치킨은 먹은 흔적이 있고 피자는 2조각이 없었다고 발했다. 하지만 이는 방송을 위한 조작이었고, 해당 브랜드 측은 “전국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대익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송대익은 조작 논란에 대해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피해를 본 해당 브랜드 관계자 분과 점주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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