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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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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염태영 수원시장, 첫 지자체장 여당 최고위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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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의 지도부인 최고위원회에 처음으로 지자체 출신 최고위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29 전당대회에서 5명을 뽑는 최고위원은 여성 몫인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이 입성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4자리를 놓고 7명의 후보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60)이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다. 민주당에서는 앞서 2015년에 박우섭 당시 인천남구청장이, 2018년에는 황명선 논산시장이 각각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과제담당 비서관을 역임한 뒤 2010년 지자체 선거에 출마해 수원시장에 첫 당선된 염 시장은 이후 2014년, 2018년 선거에서 잇따라 당선되며 3선 시장이 됐다.

수원은 경기도 도청소재지가 위치한 상징성이 있는데다 인구 120만명에 육박하는 경기남부 최대 도시라는 점에서 일반 기초 단체장과는 체급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염 시장이 국회의원들에 비해 중앙정치 무대에서 덜 알려진 것은 약점이다.

그는 연설회에서 "저를 정치로 끌어준 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2006년 참여정부에서 국정과제비서관이었던 저를 민주당이 한번도 당선된 적 없는 수원시장으로 나가라고 해 나갔고 28% 받고 떨어졌다"며 "이후 2010년 51.4%, 2014년 59.4%, 2018년 67.0%로 3선 수원시장이 됐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는 염 시장, 양 의원과 함께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도 도전하고 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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