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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트럼프 “틱톡 미국 내 사용 곧 금지...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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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를 예고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앱 ‘틱톡’ 사용 금지를 예고했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에게 그런 권한이 있다”면서 “비상경제권법이나 행정명령을 동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언제 조치가 내려지느냐는 물음에 “곧, 즉시 이뤄진다”며 “내일(1일) 문건에 서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는 “틱톡 관련, 사용 금지를 포함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는데 한층 더 분명하고 강경해진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 인수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MS와 바이트댄스의 틱톡 인수 협상도 중단되는 등 매각 무산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을 둘러싸고 중국과 마찰을 빚으면서 틱톡 압박을 강화해 왔다.

미국 의회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고 의심해 이들 기업의 장비를 쓰면 기밀이나 개인정보가 중국 관리들에게 유출된다고 주장한다.

틱톡은 미국 내 이용자가 1억 명에 달하고 하루 활성 이용자만도 8000만 명에 달하는 인기 동영상 앱이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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