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미국 내 사용 금지…행정명령 발동"
美 "틱톡, 中 정부에 개인정보 유출해 안보 위협"
日·호주도 틱톡 제한 움직임…제2의 화웨이 우려
뉴욕타임스 "마이크로소프트, 틱톡 인수 협상"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동영상 앱인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인데, 제2의 화웨이 사태로 번질 수도 있어 미중 관계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동영상 앱인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행정명령을 발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로 떠나기 전엔 틱톡을 금지할 수도 있고, 다른 무언가를 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뒀으나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강경 조치를 택한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틱톡이 가입 과정에서 확보한 개인 정보를 중국 정부에 유출해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여러 차례 금지를 경고해 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이것은 특정 회사가 아니라 미국의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를 바로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틱톡은 사용자 1위인 인도에 이어 2위 국가인 미국에서까지 퇴출당하게 됐습니다.
현재 틱톡은 미국 내 사용자 1억6천만 명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월간 8억 명이 이용하는 인기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소유권 변경과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소수민족 인권탄압을 격렬히 비난하며 중국 기업과 공산당 간부 2명을 제재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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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동영상 앱인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인데, 제2의 화웨이 사태로 번질 수도 있어 미중 관계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동영상 앱인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행정명령을 발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로 떠나기 전엔 틱톡을 금지할 수도 있고, 다른 무언가를 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뒀으나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강경 조치를 택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틱톡을 보고 있는데, 금지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무언가를 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지가 몇 가지 있지만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틱톡이 가입 과정에서 확보한 개인 정보를 중국 정부에 유출해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여러 차례 금지를 경고해 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이것은 특정 회사가 아니라 미국의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이를 바로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틱톡은 사용자 1위인 인도에 이어 2위 국가인 미국에서까지 퇴출당하게 됐습니다.
일본과 호주도 틱톡 사용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퇴출 압박을 가할 경우 제2의 화웨이 사태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틱톡은 미국 내 사용자 1억6천만 명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월간 8억 명이 이용하는 인기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소유권 변경과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소수민족 인권탄압을 격렬히 비난하며 중국 기업과 공산당 간부 2명을 제재했습니다.
지난달 9일 같은 이유로 중국 공산당 간부 3명을 제재한 데 이어 또다시 제재가 단행되면서 미중간 긴장 수위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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