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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의 '틱톡'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에 대한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즈(NY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협상이 얼마나 진전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어떤 형태의 거래든 틱톡의 소유권을 변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밴처캐피털에 틱톡을 매각하되 소수 지분은 남겨두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틱톡이 중국 기업 소유란 점 때문에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 그레이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2017년 11월 중국 스타트업이었던 '뮤지컬.리'를 8억 달러(한화 9528억원)에 인수한 뒤 다음해 자사의 앱인 틱톡에 합병했다.
틱톡은 짧은 분량의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앱으로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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