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대차법을 질타하는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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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국회 연설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윤 의원은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한 연설은 여권이 추진한 부동산 관련 법의 문제점을 통렬하게 지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설이 관심 대상이 되면서 윤 의원이 올해 3월 출간한 『정책의 배신』(윤희숙 지음·21세기북스 출간)도 함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예견한 것 같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정책의 배신』. 인터넷 캡처 |
『정책의 배신』은 '좌파 기득권 수호에 매몰된 대한민국 경제 사회 정책의 비밀'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최저임금, 주 52시간제, 비정규직 문제, 국민연금, 정년 연장 등 정부가 호의를 가지고 시행한 정책이 현실에서 어떤 역효과를 낼 수 있는지 세세하게 서술한다. '이 같은 정책이 겉보기에는 국민을 위한 것 같지만 사실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그늘을 더 짙게 만들고 있다'는 게 저자인 윤 의원의 우려다.
▶최저임금 인상은 왜 어려운 사람을 더 어렵게 만드는 역설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주 52시간제를 시행해도 왜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는지, ▶정규직 전환이 좋은 일자리 창출이 왜 환상인지, ▶정년 연장의 혜택이 소수에게만 돌아갈 뿐 청년과 중장년층을 모두 힘들게 만드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윤 의원은 책을 통해 불평등과 사회갈등이 심화하는 원인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건강한 논의가 퍼지기를 희망했다.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돼 21대 국회에 입성한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 재정 복지정책 연구부장을 역임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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