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라임 자금 200억원 돌려막기한 연예기획사 대표 구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자금 200억원으로 부실 채권을 사고 회삿돈을 빼돌린 연예기획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배임죄)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전날 발부됐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영장이 발부됐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A사 회장 이모씨의 부탁을 받고, 라임펀드로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인 B사 명의로 200억원을 투자받은 뒤 A사 전환사채를 인수해 사실상 돌려막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사의 전환사채는 이미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투자 가치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고 검찰 측은 밝혔다. 김씨는 이씨와 함께 A, B사의 자금 약 7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씨는 다른 사건으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이씨는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기 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