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제공=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이른바 '임대차3법' 강행처리와 관련해 "불가피했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처리 지연 시) 부동산값은 더 치솟거나 이래서 국민 다수께 더 많은 고통을 드릴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미래통합당 등이 야당과의 국회 논의 절차가 배제됐다며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사안에 따라서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부동산 문제는 여기서 만약 더 미루면 시장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예고됐고 언제쯤 어떤 조치가 나오리라는 것을 시장이 다 아는데, 그 시점에 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시장은 정책을 더 불신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부동산 문제는 시기를 놓치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개혁 입법도 많이 지연됐었다"면서 "야당은 협의로 처리해 줄 마음이 별로 안 보였다. 그래서 원내대표가 야당의 상황을 보면서 도리가 없다고 판단하지 않았는가"라고 전했다.
전날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만남에 대해선 "'이 지사가 인기를 얻을 만하구나. 상당히 매력 있고 많이 아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특히 정책 아이디어가 많아 바로 수첩을 꺼내 메모했다"고 전했다.
회동 배경에 대해선 "어디를 가도 지사님, 시장님은 본다"며 "경기도라고 일부러 빼놓으면 언론은 또 뭐라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최재형 감사원장의 '문재인 대통령 41% 득표' 발언에 대해선 "나도 꽤 오래전에 그 얘기를 들었다. 대단히 놀랐다"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실 수가 있나 생각했는데 늦게나마 부적절함을 인정했다니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