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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론토 선발진 잇단 쾌투…1선발 류현진 기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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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피어슨 5이닝 무실점 쾌투…류현진, 31일 첫 승 도전

연합뉴스

빅리그 데뷔전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한 토론토 투수 피어슨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들이 쾌투로 첫 등판을 성공리에 마쳤다.

토론토의 1선발로 31일 오전 5시 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로 등판하는 류현진이 호투 릴레이를 이어가고 새 팀에서 첫 승리도 따낼지 주목된다.

토론토의 광속구 유망주 투수인 네이트 피어슨은 30일 워싱턴과 치른 빅리그 데뷔전 등판에서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피어슨은 최고 구속 시속 159㎞의 빠른 공을 찍었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피어슨이 토론토의 선발 투수로 뛸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토론토 선발진은 류현진, 맷 슈메이커,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크, 트렌트 손튼 등으로 이뤄졌다.

앤더슨이 현재 옆구리 쪽 복사근 통증으로 재활 중이라 대체 선발이 개막 첫 주를 책임졌다.

류현진이 첫 등판에서 4⅔이닝 3실점으로 5회를 못 채운 가운데 피어슨, 슈메이커, 로크는 제 몫을 했다.

슈메이커는 25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쳤다.

로크는 29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토론토 선발 투수 중 가장 먼저 승리를 따냈다.

연합뉴스

역투하는 류현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어 공을 97개나 던졌다. 볼넷도 3개를 허용했다.

31일 두 번째 등판에선 타자를 자유자재로 요리하는 원래 모습을 되찾아 에이스의 위용을 뽐낼지 시선이 쏠린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두 차례 내셔널스파크 마운드에 올라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79를 남겼다.

또 워싱턴을 상대로 통산 2승 1패, 평균자책점 1.35로 잘 던졌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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