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3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6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 2020.7.30/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달러약세 기대감과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떨어졌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89.3원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1187.9원까지 내렸다. 이는 지난 3월 11일(1186.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장중 저가 기준)이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00~0.25%로 동결했다. FOMC는 "경제가 최근의 충격을 극복하고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궤도에 접어들 때까지 현재의 정책금리 목표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의 초저금리 유지 방침이 재확인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29일(현지시각) 전일대비 0.45% 하락한 93.27을 나타냈다.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도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한국은행과 미 연준은 이날 지난 3월 체결한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만료 시점을 내년 3월 31일까지로 6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고은 기자 doremi0@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