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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구스타보 3골' 전북, 부산 꺾고 FA컵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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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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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선두 경쟁을 벌이는 전북과 울산이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도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전북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A컵 8강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구스타보의 활약으로 부산을 5대 1로 완파했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북에 합류한 구스타보는 후반 17분 조규성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후반 27분부터 9분 동안 무려 세 골을 몰아치며 한국 무대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6일 서울과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구스타보는 후반 27분 김진수의 중거리슛을 골키퍼가 잡다 놓치자 잽싸게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이허 5분 뒤 장기인 헤딩 추가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다시 4분 뒤엔 이승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구스타보는 2경기 4골의 괴력을 발휘하며 전북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부산을 크게 물리친 전북은 대회 4강에 올라 2005년 통산 세 번째 정상을 밟은 이후 15년 만에 네 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전북의 준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수원을 누른 성남으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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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넣은 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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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토미의 결승골로 수원을 1대 0으로 꺾어 2015년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까지 2승을 남겨뒀습니다.

또 다른 FA컵 4강 대진으로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울산은 윤빛가람의 2골과 이청용의 쐐기골을 더해 강원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2017년 첫 FA컵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3년 만의 우승과 올 시즌 다관왕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포항은 일류첸코의 2골 활약으로 서울을 5대 1로 제압해 7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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