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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충청 · 호남 최대 200㎜ 더 온다…긴 장마, 언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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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경기 · 강원, 30일까지 30~80㎜ 예보

<앵커>

지금도 굵은 빗줄기가 이어지는 곳이 많습니다. 충청과 호남 지역에는 앞으로 비가 최대 200㎜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유독 긴 이번 장마 언제쯤 끝이 날지, 정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모종들이 물 위로 간신히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틀간 127㎜의 비가 몰아치면서 8천㎡ 규모의 콩밭이 통째로 물에 잠겼는데 깊은 곳은 성인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는데 어제(28일)부터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전남 화순으로 226㎜ 쏟아졌습니다.

임실 190㎜, 광주 163㎜, 제천 129㎜, 서울은 50㎜가 내렸습니다.

현재 충청 부근에 형성된 장마전선은 내일 낮까지 충남과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시간당 최대 80㎜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데 내일까지 많게는 200㎜의 폭우가 더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충청과 남부에 이렇게 강한 비가 내리는 것은 장마전선 밑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 바다의 수증기를 장마전선에 공급하기 때문입니다.